유럽으로 해외입양을 간 한국인의 수 (1958-2015) (1)

우리나라 해외입양 건수의 추이

우리나라 해외입양 건수의 추이

 

1. 프랑스 (11,193명)

1958년 이후 프랑스로 입양을 간 한국아동의 수

1990년대 이전 프랑스로 해외입양을 가게 된 한국 아동의 수

1990년대 이후 프랑스로의 해외입양건수

 

프랑스는 미국을 제외한 국가들 중 가장 많은 한국인 아동을 입양한 나라이다. 1970년대 3,739명, 80년대에는 6,161명의 한국인 고아가 프랑스인 양부모와 만났다. 입양이 가장 활발했던 해인 1978년, 1985년에는 각각 972명, 975명을 기록해 한 해에만 거의 1천 명에 가까운 입양 건수를 기록한 바 있다. 이후 88 서울 올림픽을 기점으로 해외입양 쿼터제가 도입되며 1990년도에 들어서야 두 자릿수로 감소하였다. 

 

2. 스웨덴 (9,652명)

1958년 이후 스웨덴으로 입양을 간 한국아동의 수

1990년대 이전 스웨덴으로 해외입양을 가게 된 한국 아동의 수

1990년대 이후 스웨덴으로의 해외입양건수

유럽 국가들 중 프랑스 다음으로 많은 한국 아동을 입양한 나라는 스웨덴이다. 1958년도부터 2015년까지 1만 명에 가까운 한국 아동이 스웨덴 양부모와 인연을 맺었다. 한국전쟁 직후부터 다른 유럽 국가들보다 먼저 전쟁고아들의 입양을 받아들여 1970년대 이전에도 이미 1천 명이 넘는 고아들이 스웨덴으로 입양을 떠났다. 이후 전체 입양의 약 40%(3,933건)이 1970년대에 발생했다.  

 

3. 덴마크 (8,787명)

1958년 이후 덴마크로 입양을 간 한국아동의 수

1990년대 이전 덴마크로 해외입양을 가게 된 한국 아동의 수

1990년대 이후 덴마크로의 해외입양건수

 

덴마크도 전후 많은 수의 한국인 기아들을 받아들인 나라로 총 8,787명의 한국인 아동이 입양되었다. 1970년대 4,103명으로 가장 많은 가운데 1973-74년에는 한 해 입양아 수가 각 555명, 542명으로 피크를 찍었다. 1970년대 초중반 입양을 가신 분들은 지금쯤 50대 중후반의 덴마크 아주머니 아저씨들이 되어있을 것이다.

 

4. 노르웨이(6,474명)

1958년 이후 노르웨이로 입양을 간 한국아동의 수

1990년대 이전 노르웨이로 해외입양을 가게 된 한국 아동의 수

1990년대 이후 노르웨이로의 해외입양건수

노르웨이도 이웃 나라인 스웨덴과 더불어 한국전쟁 직후부터 한국의 전쟁고아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입양에 적극적인 나라였다. 전후 복구시기의 열악한 영아 보건 상태, 입양과 관련한 제도가 체계적으로 잡히지 못했던 시기였던 1968년 이전에도 이미 83명의 고아와 기아가 유럽의 북쪽 끝에 있는 노르웨이로 입양을 가 새 가정을 찾았다. 

 

5. 네덜란드(4,099명)

1958년 이후 네덜란드로 입양을 간 한국아동의 수

1990년대 이전 네덜란드로 해외입양을 가게 된 한국 아동의 수

1990년대 이후 네덜란드로의 해외입양건수

네덜란드로의 입양은 1967년 ‘허가받은 해외입양기관을 통해서만 입양을 허용하도록 명시한’ 고아 입양 특례법의 개정 직후부터 시작되었다. 1969년 19명을 시작으로 이듬해인 1970년 96명을 기록했으며, 1970대에 가장 활발했다. 이후 1980년대까지 다수의 한국인 입양아들이 네덜란드로 떠났다. 88 올림픽 때까지 매년 세 자릿수의 입양 건수를 기록하다가 마찬가지로 올림픽 직후 우리나라의 해외입양 제한 조치에 따라 뚝 끊겼다.  

 

유럽으로 해외입양을 간 한국인의 수 (1958-2015) (2) - 벨기에, 독일, 스위스, 룩셈부르크, 이탈리아, 영국

유럽으로 해외입양을 간 한국인의 수 (1958-2015)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