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1-2020 우리나라 에너지원 구성비의 변화
1981-2020 우리나라 에너지 수급 추이
대한민국은 전후 급속한 산업화를 위해 전력 질주해 온 국가이다. 1960년대 이후 30년이 안 되는 기간 동안 농업 위주의 1차 산업에서 2,3차 산업으로 산업구조를 재편했다. 그 과정에서 필요한 에너지는 국내에서 자급자족이 되지 않아 해외에서 1차 에너지원을 거의 전량 수입해왔다. 1980년대부터 2020년까지 40년의 기간 동안의 에너지 수급량을 요약해 보자면 다음과 같은 추이를 확인할 수 있다. 1981년 한 해 약 5천만 toe를 밑돌던 1차 에너지원 수급량은 2020년 현재 약 6배에 달하는 약 3억 toe를 기록하고 있다.
1차 에너지원 별 구성비
1차 에너지원 중 석유가 차지하는 비중은 1981년 58%에서 2020년 37.7%까지 낮아졌으나 여전히 단일 에너지원으로서는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특히 에너지 수요 증가가 1.5배로 껑충 뛰었던 1990년대 초중반에는 석유의존도가 62.7%에 달하기도 했다. 석탄 사용량도 여전히 많다. 석유와 합친 화석연료 의존도는 최근에도 과반 이상을 차지해 여전히 매우 높은 편이다.
최근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탄소제로 정책이 전 세계적으로 의무화되고 있다. 이러한 기조는 향후 석유와 석탄 의존도를 빠르게 줄일 것이며 친환경 재생에너지원으로 완전히 전환하는 과도기에는 상대적으로 탄소배출이 적은 천연가스와 원자력발전에 대한 의존도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